효성그룹의 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을 상대로 1조원대 분식회계와 1000억원대 탈세 및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오전 출석한 조 회장을 상대로 11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으나 조 회장 측이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해 계획보다 조사를 일찍 마치고 조 회장을 다시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조 회장은 이날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검찰은 이날 조 회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조 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