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감사원장은 이날 2014년도 감사원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 "이번 인사청문회는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공직자로서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황 감사원장이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에 참석한 것은 임명 후 처음이다.
법사위는 당초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어 감사원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야당 법사위원들이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가 여당 단독으로 표결 처리된데 대해 항의하면서 회의가 연기됐다.
황 감사원장은 "여러 의원들의 고견과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여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