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메가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2013-12-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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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K그룹 정우현 회장(오른쪽)과 메가그룹 티모시 회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아주경제 전운 기자 = MPK그룹은 11일 방배동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중견그룹 메가그룹과 미스터피자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자회사 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MPK그룹 정우현 회장과 정순민 부사장, 메가그룹 티모시 회장 등 양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메가그룹은 석탄개발, 망간채굴 등 광산업과 발전소 등 에너지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그룹으로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최근 유통, 외식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메가그룹은 신규사업으로 외식업 진출을 준비하던 중에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미스터피자의 차별화된 맛과 메뉴, 서비스 전략이 매력적으로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미스터피자에 합자사업을 제안하게 됐다.

MPK그룹은 자본, 인력 등 현지에 우수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메가그룹과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양사간 적극적인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및 업무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룬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자 동남아 최대 외식시장으로 최근 수년간 국민소득수준이 꾸준히 상승하며 구매력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식음료 시장이 성장하면서 체인점형태의 외식브랜드들이 인도네시아 외식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식음료 시장규모는 약 400억 달러이며, 이중 프랜차이즈 시장은 60억 달러 규모로 매년 10~15%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MPK그룹은 현지 K- POP, K-푸드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증대 등 대외적인 환경이 미스터피자의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스터피자는 올해 상하이에 5개의 신규매장을 오픈 하는 등 중국 전역에 총 28개 매장을 운영하며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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