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유효표 323표 중 311표를 받아 압도적인 득표율(96.3%)로 1루수 부문 황금 장갑을 끼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홈런(37개), 타점(117개), 득점(91점), 장타율(0.602) 등 4개 부문 공격 부문 타이틀을 휩쓰는 등 2년 연속 홈런·타점왕을 독식한 박병호는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하는 골든 포토상도 거머쥐었다.
최대 경쟁처인 투수 부문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황금장갑을 끼었다. 손승락은 97표를 받아 배영수(삼성·80표), 크리스 세든(SK·79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영광을 안았다.
◆포수 강민호(롯데)
◆2루수 정근우(한화)
◆3루수 최정(SK)
◆유격수 강정호(넥센)
◆외야수 최형우(삼성) 손아섭(롯데) 박용택(LG)
◆지명타자 이병규(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