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공작회의 10일 개최

2013-12-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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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공산당이 10일 오전 베이징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했다. 공작회의에서는 2014년 경제성장률 목표, 물가목표, 경제정책방향 등이 결정된다. 

이번 경제업무회의와 관련, 다수의 중국 국책연구기관들은 이번 회의가 2014년 경제 성장목표율을 2013년 7.5%에서 7%까자 낮추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는 이번회의에 앞서 지난 4일 ′2012~2013 중국 경제성장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4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7%로 정해야 경제의 ′과속′ 성장을 저지하고, 개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11월9일~12일 18기 3중전회(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해 경제개혁의 의지를 확고히 한 만큼, 이번 경제공작회의는 내년도 경제 정책을 통해 개혁의 구체적인 방안과 ′시간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경제공작회의는 올 1년간의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와 다음해의 중요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국 최고위 당·정 경제정책 결정회의다. 이 회의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를 비롯, 당 정치국 주요 인사와 주요 경제기관 부장(장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총재 등 경제 수뇌부가 모두 참석하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경제공작회의가 제시하는 목표 성장률은 이듬해 경제 운용에 있어 중요한 ′가이드 라인′ 역할을 하게 되며, 국무원과 지방도시는 이를 토대로 내년 예상 성장률 등 경제 운영 목표를 수립한다. 경제공작회의에서 결정된 방침들은 내년 개최될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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