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ICT(대표 조봉래)가 원주시와 함께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과 단지 내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10일 원주시청에서 원주시를 비롯해 사업 추진을 위해 새롭게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화훼생산 및 유통단지 등을 건설하기 위한 부지 조성과 각종 인프라를 설계-구매-시공까지 일괄 진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게 된다.
또 화훼단지 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도 함께 맡게 된다.
포스코ICT는 자사의 엔지니어링과 IT역량을 활용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STX-솔라가 일본 큐슈 지역에 건설할 예정인 태양광발전소에 들어가는 수배전, 전기공사 등을 일괄 진행 추진하고 전남 신안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원주시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궁촌리 일대 180만9880㎡(54만7000 평) 규모에 화훼재배 및 연구·유통·수송·수출 기능을 겸비한 화훼전문단지와 전시·체험·관광기능의 문화 공간, 휴양 및 여가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인허가를 내년 중 완료하고, 본격적인 부지조성공사를 추진해 오는 2017년까지 1단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