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적 제211호로 지정된 녹청자요지가 있는 인천 서구는 매년 전국 규모의 도예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도예부문 단일 공모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총 256점의 작품이 접수돼 많은 도예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도예공모전 조직위원장으로 정양모 前국립중앙박물관장이, 심사위원장으로는 최건 前 경기도자 박물관장이 위촉되는 등 운영위원의 면모에서도 그 위상이 꽤 높았다.
이번 심사위원들은 256점의 접수 작품 중 1차 사진심사로 161점을 선정, 이들 작품들에 대해 2차 실물심사를 거쳐 대상 2점과 우수상 3점, 금상 5점, 동상 5점, 특선 10점의 작품을 선정해 총 상금 4,000만원을 수여했다.
이 날 시상식에 참가한 대상 수상자(도예가 유정민)는 “녹청자의 고장에서 개최하는 도예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게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본 공모전이 앞으로도 매해 개최돼 우리나라 도예 발전을 이끄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예공모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구는 관심 있는 도예가들과 구민들이 수준 높은 도예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이번 수상작들을 오는 13일까지 서구문화회관에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