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차별화(Specialization) △소량 포장(Tiny) △독자적 브랜드(Own-brand) △재편성(Reorganization) △모바일(Mobile)을 의미하는 단어다.
소셜커머스들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구축했다.
기존 지역 기반 상품 개발·유치에 한계가 드러나면서 배송상품·여행·문화 등 쇼핑에 집중한 상품으로 중심이 바뀐 것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소셜커머스의 쇼핑 사업 매출 비중은 올해 70%를 넘어셨다.
CJ오클락은 매일 할인율이 높아지는 '프라이스 다운'과 동영상 상품소개 코너인 '비디오클락'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위메프 역시 '위메프 박스'를 통해 해외 구매족에게 안전한 해외 구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홀로족이 소셜커머스의 주요 소비자로 떠올랐다.
소량포장·낱개주문 등이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다. 필요에 따라 제품을 포·봉 단위로 조정할 수 있고, 선호하는 맛과 향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실용적이란 평가다.
CJ오클락은 충남 금산의 홍삼원액을 포 단위로 팔아 1500개를 판매했다. 쿠팡에서는 과일 캔디를 한봉지 단위로 330원에 선보여 8000여개를 팔았다.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독자 브랜드(PB) 개발 역시 올 한해 소셜커머스 업계의 주요 이슈로 꼽혔다. 이와 함께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한 소셜커머스들이 시장에 뛰어들며 업계 선두 경쟁이 치열한 한해였다. 이외에 모바일도 올해 주요 키워드였다.
서영규 CJ오쇼핑 e사업본부 본부장은 "소셜커머스 출범 3주년을 맞은 2013년은 태동기를 거쳐 성장·확장기에 이른 폭풍과 같은 재편 시즌이었다"며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까지 향후 2~3년 동안은 각 업체들이 다양한 성장통을 겪으며 각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