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둘째날에도 KTX·전철 정상 운행 계획

2013-12-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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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물열차 목표 달성, 파업 참여율 36.7%

서울역 대합실.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 파업 둘째날인 10일에도 KTX와 수도권 전철은 정상 운행될 예정이어서 출근길 교통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일반 열차인 새마을·무궁화호는 평시 대비 54.2% 수준으로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업 첫날인 지난 9일에는 평시 대비 77.1% 운행했다. 지금까지 비상열차운행 계획과 비교하면 100% 수준이다.

9일 일일 수송량은 24만3000명으로 전주인 2일 26만1000명의 93.1%에 달했다. 같은 기간 고속버스 탑승률은 47.1%에서 47.8%로 0.7%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아 공급 좌석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화물열차는 10일 오전 6시 기준 평시 대비 37.3% 운행해 당초 계획이었던 36% 수준을 조금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에는 계획 대비 110.6% 수준인 47.7%를 운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파업에 대비해 미리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차질은 없을 예정"이라며 "철도물류의 도로 전환수송 지원 상황을 점검해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9일 파업에는 출근 대상자 1만3094명 중 36.7%인 4808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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