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서승환 국토부장관 건설업계 CEO 간담회 인사말

2013-12-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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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이른아침인데도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건설주택업계를 대표하시는 여러분을 만나게 돼 반갑다.

아시는 것처럼 건설업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지난 3분기 기준 GDP의 14%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3분기 우리나라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3%였는데 그 중 1.4%를 건설업이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것이 사실이다. 재해로부터 안전을 제공하는 국민행복과 아주 밀접한 산업이다.

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에 우리나라 건설업도 장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들어 신규 수주물량도 감소하고 수주경쟁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해외건설시장에서의 견제도 만만찮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특히 많은 PF사업이 부실화되면서 자금난이 심화되고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건설수주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도 건설경기도 넉넉치 않은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희망적이라면 올해 건설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건설수주도 오랜 감소세를 마치고 지난 10월 소폭 증가세를 보인 점이 희망적인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가 열심히 해서 4·1 대책 8·28 대책 등 여러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바 있고 최근 후속 입법도 일부 되고 있는 사항이 있어서 그러한 요인들이 건설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같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해외수주 누적 6000억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6대 건설강국에 진입한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정부에서도 패키지형 인프라펀드를 통해 건설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위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든지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서 여러가지 역할을 할 것을 약속드리겠다.

지난 12월3일 공유형 모기지 확대시행 등의 후속조치를 발표해서 다소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아직도 국회에서 필요한 법안들이 다 통과하지 않아서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회 법안 통과는 물론 향후 정책을 성실히 수행해서 건설경기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 드린다. 오늘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의 의견은 잘 듣고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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