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대부호이자 부동산계의 거물급 인사 완젠린(王健林) 완다(萬達)그룹 회장이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예상해 이목이 집중됐다.
그가 지난 7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3 중국 기업대표 연례회의'에서 "중국 부동산 시장은 15~20년내 내리막길을 걷게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허난상바오(河南商報)가 9일 전했다.
그는 "향후 10년은 고속성장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전국 인구의 75%가 도시주민이 되면 침체의 시기가 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중국 부동산업계의 독설가 런즈창(任志強) 화위안(華遠)부동산 회장이 자신의 웨이보(微博ㆍ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신규분양주택 수가 줄어드는 것을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동일시할 수 없다"며 즉각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