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구글의 위치기반 맞춤형 서비스 앱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8일 보도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위치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이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보를 제공해준다. 아주 편리하긴 하지만 이용자가 어디 있는지 행적을 24시간 들여다보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다는 것.
구글의 위치기반 서비스 제공 앱은 위치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위치 정보가 24시간 구글 서버로 전송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통과한 지점들이 웹사이트에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4~5개월 전 것도 확인 가능하다.
김승주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는 "위치기반 정보는 인터넷상의 주민번호와 똑같은 구실을 한다고 보시면 된다"며 "사용자의 패스워드가 노출됐을 경우에 내가 입을 피해도 훨씬 커졌다라고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위치 정보 전송에 동의한 경우에만 동선이 파악되고, 보안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반박했다. 그러나 대다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가 지메일 계정조차 기억못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위치 정보 제공 동의 절차를 보강하는 동시에 지메일 계정 유출을 막기 위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관련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