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7일 새벽 12시(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 39.37점, 예술점수 35.00점을 획득하며 총점 73.37점을 받았다.
이로써 김연아는 앞서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그랑프리 스케이트 아메리카서 세운 올 시즌 쇼트 최고 점수였던 73.18점을 넘어섰다.
여자싱글 24명의 선수 중 3조에 속한 김연아는 3번째로 출전하여 새 쇼트프로그램 곡인 ‘어릿광대를 보여주오’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김연아는 첫 점프인 트리블 러츠,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다. 이어진 더블 악셀 점프에서 착지 실수가 있었지만 스핀과 스탭에서 완벽하게 소화하며 새롭게 선보인 쇼트프로그램을 마무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