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시게라균(shigella)'이 장에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성 이질은 다중집합장소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예방할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음식 만들기 전 또는 배변 후에는 손을 깨끗히 씻고, 물은 반드시 끌여마시기를 하도록 권장했다.
또 조리사나 식품 유통업자는 식품을 적절하게 냉동하고, 청결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균성 이질은 열성 설자를 특징으로 하며, 1~7일의 잠복기를 보인다. 증상은 고열과 구역질, 구토, 경련성 복통 등을 동반한다.
보건소는 교육청과 학교, 어린이집 등 다중집합장소에 손소독제와 손씻기 홍보자료를 배부하고 있다.
관내 병ㆍ의원에 대해 세균성 이질 환자가 있는지 모니터링해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주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평소와 다르게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성 세균성 이질환자 208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