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가수 휘성과 거미가 연말 콘서트로 호흡을 맞춘다. 이는 거미의 1집 앨범에 수록된 두 사람의 듀엣곡 ‘Do It’ 이후 무려 10년 9개월 만이다.
휘성과 거미는 데뷔 이전부터 서로의 음악적 스승이자 소울메이트로 성장해 온 사이지만 두 사람 모두 스타로 자리하고 서로의 음악세계를 키워 나가면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함께 보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휘성의 제대, 거미의 소속사 이전이 맞물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두 사람이 10년 전 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10년 이상을 이어온 우정과 음악적 합을 쏟아내기 시작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