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근무중 이상무’에 출연중인 배우 기태영아 이태원 파출소에 근무지 배정을 받아 멘토 경찰관과 함께 민원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단순 사건으로 생각했지만 현장에서 누구보다 더 긴장하고 집중했던 기태영은 이상기운을 감지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신분조회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
기태영은 “단순 민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황이었지만 수배자가 신원조회에 자꾸만 응하지 않아 의심을 지울 수가 없었다. 멘토 경찰관님께서 신분조회를 한 결과 사기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명 수배자로 확인됐고 지시하시는 대로 협조했다”며 수배자와 대치한 긴박했던 현장상황을 전했다.
이어 “‘근무 중 이상무’는 각본과 대본이 없는 실제 상황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항상 긴장감을 유지해야 했다. 현장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경찰 분들의 짐이 되지 말자는 각오로 열심히 근무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기태영은 예능프로그램에 첫 도전했지만 예능감 뿐만 아니라 경찰학교의 수업에 성실한 자세로 임해 모든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며, 제작진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불법 풍속 업소를 단속하는 상황극에서는 발뺌 전문 업주로 등장하며 단속을 나온 경찰들을 향해 “왜 매주 오는거야 왜”라고 소리치는 ‘버럭남’으로 변신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경찰학교에서 맞이한 아침에 진행된 구보 훈련에서는 숨을 헐떡이며 힘에 부쳐하는 가수 데프콘의 곁을 끝까지 지키는 동기애를 십분 발휘 ‘의리남’의 면모를 선보이기도. 또한 실제 사격 훈련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지령도 완벽하게 완수 했을 뿐만 아니라 과녁 성공률도 100%를 달성하며 동기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기태영이 멘토 경찰과 함께 수배자를 검거하는 장면은 6일 KBS 2TV ‘근무 중 이상무’를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