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효성, 삼성, 포스코, 현대 등 각 기업별로 임직원이 활발하게 참여하는 합창단의 하모니가 기업의 새로운 사내 핵심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효성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 7월 창립한 ‘효성 한마음 합창단’은 지난 달 1일 47주년 창립기념일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삼성 임직원이 참여한 ‘삼성 한우리 합창단’도 지난 9월 세종문화회관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열었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25주년 축하행사에서도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포스코는 자사 및 중소협력사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PCP합창단이 지난 달 12일 동반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협력사를 시상하는 ‘포스코패밀리 파트너스 데이’에서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효성 한마음 합창단 1기를 이끌고 있는 이종우 회장(전략본부 경영전략팀 과장)은 “효성 한마음 합창단에 함께하면서 회사 생활의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면서 “우리 합창단만의 즐거움이 아니라 효성인 모두가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의 원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성은 올해 1기 활동에 이어 내년 2기 활동에는 협력사 및 퇴직 임직원까지 참여하도록 해 효성의 나눔과 상생 문화의 핵심활동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재봉 지원본부장(부사장), 장형옥 효성인력개발원장(부사장) 등과 함께 고문으로 효성 한마음 합창단을 지원하고 있는 효성 조현상 전략본부 부사장 겸 산업자재PG장은 “국내와 해외에서 공부하던 학생 시절 아카펠라 그룹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있는데, 당시에 성격과 개성이 다른 여러 사람이 모여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얼마나 중요하고 아름다운지를 깨달았다. 이러한 조화로운 조직력이야말로 글로벌 시장에서 No.1을 이끌어가고 있는 효성인의 원동력”이라며, “효성 한마음 합창단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처럼 효성이 이웃, 사회와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