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업중앙회, ‘안심수산물 인증제’ 도입

2013-12-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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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방사능 오염 국민 불안감 탈출구 기대

손재학 해수부 차관, 1호 인증업소 현판식 참석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오염 여파로 인한 국민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한국외식업중앙회(제갈창균 회장)가 횟집이나 일식당 등 수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안심수산물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방사능 오염 수산물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횟집 등 일식업체들의 폐업이 속출하자 외식업 단체가 수산물 소비 촉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셈이다.



안심수산물 인증제는 한국외식업중앙회가 한국생선협회와 수협중앙회 도움을 받아 선발된 인증업소에 해당 인증마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희망업소가 인증마크를 받기 위해서는 방문 검증을 통해 취급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확 인과 방사능 측정을 거쳐 모든 수산물의 안전을 확인하게 된다. 인증업소에 대한 사후관리는 월 1회 방문을 통해 똑같은 검증절차를 거친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인증제 정착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올해 안에 서울과 부산지역 1000개 업소를 선발해 관리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업소는 20평 이상 규모 전문 횟집이다.



오는 6일에는 1호 인증업소 현판식을 연다. 인증업소로 선발된 태평양 횟집(서울 광진구 군자동 소재)에서 진행된 현판식에는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 중앙회장, 조영제 한국생선협회 이사장, 김영태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새로 도입한 안심수산물 인증제는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해소와 수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자 도입됐다”며 “앞으로 원산지 표시제도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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