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해선 현실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반면 민간어린이집에 대해선 차별을 두고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 민간인어린이집연합회(회장.이재오 이하 연합회)는 5일 인천시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공보육 정상화를 호소했다.
연합회는 우리나라 보육현장은 차별적인 정책과 행정편의주의적 지침운영,무상보육에 따른 지방재정 고갈,획일적인 보육정책으로 어린이집 유형별 무시등 보육대란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차별로 얼룩진 민간어린이집의 현실을 더 이상 묵과 할수 없다며 어린이집 설립형태에 관계없이 차별없는 정책집행과 예산지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같은 요건의 충족을 위해 △보육예산 국비예산 국비70%(서울40%) 편성,여야합의 약속 이행 △민간에 맞는 재무회계 별도 제정(영유아보육법 제24조 개정) △어린이집 1일8시간제 보육 실시 규정화 △민간보육원가 별도산정 및 보육료 현실화(급식비 분리,무상 급식으로 전환) △보육교사 처우개선과 보육집중도 향상등 5개 항목의 요구조건을 내걸었다.
이와관련 박길자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영유아가 어느 어린이집에 다녀도 평등하게 차별받지 않고 보육받을 권리를 누리고, 대한민국의 어린이집 교사가 어느 어린이집에 근무하든 평등한 사회적인 지위와 대우를 받으며, 대한만국의 학부모가 자신들의 아이들을 어느 어린이집에 보내든 평등하게 차별받지 않는 지원을 받을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5일 오후1시 서울역광장에서 전국회원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차별없는 보육세상! 행복한 영유아들의 평등권을 지키기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에 5개항의 요구안을 촉구하면서 오는9일까지 릴레이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