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벤처캐피탈 활성화 방안 모색"

2013-1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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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벤처캐피탈업계 간담회…투자비율 美‧이스라엘 밑돌아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5일 “벤처캐피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 벤처캐피탈업계 대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벤처캐피탈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투자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함으로써 기업의 성장 및 고용 확대, 경제 성장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원장과 업계 대표들은 중소‧벤처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탈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업계 대표들은 그동안 정부의 벤처‧창업 관련 활성화 정책 발표로 벤처캐피탈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해왔으나, 외국에 비해 투자 규모가 작고 재원을 공적자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벤처캐피탈의 총 투자재원은 지난 2011년 말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 10월 말 11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2011년 기준 국내총생산 대비 벤처투자비율은 0.12%로 이스라엘(0.66%), 미국(0.22%)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투자재원 역시 은행을 비롯한 민간 보다는 정부나 기금 등 공적자금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최 원장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벤처캐피탈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논의된 사항 중 자체 검토를 통해 제도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빠른 시일 내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관련 기관에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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