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5일 "리룡하와 장수길은 '장성택 등의 뒤에 숨어서 당 위의 당으로, 내각 위의 내각으로 군림하려 했다'고 비판받았다"면서 "이들이 '경제과업 관철 및 군사 분야에까지 관여하려 책동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지난달 말에 있었던 김정은의 주요활동을 분석해 볼 때 "장성택 측근의 공개처형에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이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황병서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리룡하와 장수길의 공개처형 시기는 지난달 29일 김정은의 삼지연군 방문 직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백두산지구 체육촌을 비롯해 양강도 삼지연군의 여러 곳을 돌아봤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