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전남 나주시의 배 생산농가 40여명이 12월 4일~5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영주시를 방문했다.
영주와 나주의 생산농가 상호교류계획의 일환으로 영주농산물유통센터(APC) 시설견학, 순흥 덕고개사과작목반 방문 및 선비문화수련원에서의 워크숍 등을 실시했다.
지난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창조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과하면 배가 되는 영ㆍ호남 기쁨 창조사업’은 영주시와 나주시가 농산물을 매개로 ‘서로 사과하면 기쁨이 배가 되고, 희망(사과 꽃말)을 연모(배 꽃말)하여 화합의 꿈을 이룬다’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신상품 출시, 새로운 시장수요 창출 등 전략적 유통 사업으로 양 지자체가 상생하고, 영남과 호남의 화합을 기원하는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추진된다.
그동안 양시는 영주사과ㆍ나주배 혼합세트 신상품인 ‘홍동백서’, ‘예사랑’, ‘아침에 사과, 저녁에는 배’, ‘하나로세트’를 공동 개발해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와 농협 하나로클럽, 홈쇼핑 등에 출시해 매출실적 596t, 42억2200만원(목표대비 470% 달성)의 성과를 거두었다.
조강기 영주시 유통마케팅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개발과 홍보활동으로 혼합세트 판매량을 확대하여 과일 소비시장에서 영주사과와 나주배 혼합세트의 인지도를 높여 생산농가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