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차부품 이력 추적 등 u-IT 신기술 검증.확산 사업 성과 발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자동차에 RFID, 센서,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을 접목해 산업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부터 u-IT 신기술 검증‧확산 사업 일환으로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물들이다.
 
실시간 자동차부품 이력추적 기술은 금호타이어가 세계최초로 타이어에 RFID를 부착한 특수태그를 개발‧적용했다.

 
개별 타이어 제품의 전체 프로세스 관리를 통해 부적합 타이어의 생산‧출하를 원천적으로 막고 영업‧판매 부문의 실시간 재고‧납기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승용차용 타이어의 제조 이력․품질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정품 여부 확인은 물론 정확한 교체주기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자동화된 타이어 생산 이력 및 유통 관리체계의 구축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매년 타이어 마모 등으로 국내에서 일어나는 차량 안전사고의 상당부분도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차량증가에 따른 주차공간 부족, 교통정체 및 대기오염 심화 등을 완화하기 위한 신개념 나누미 카 서비스도 KT렌터카를 통해 본격 도입된다.
 
M2M 센싱기술을 활용한 운용차량 및 주차면 상태정보 통합관리 등을 통해 무인편도 카 셰어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달 지자체와 협력해 서울, 수원, 안산, 송도 및 순천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총 700여대 규모로 카 셰어링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연말까지는 전국 규모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렌터카 기업은 무인관리가, 소비자들은 편도 이용의 편리성은 물론 기존 일에서 시간 단위 렌트로 비용절감이 가능해졌고 사회 전체적으로도 효율적 차량 운행을 통한 교통혼잡 및 환경오염 완화가 예상된다.
 
차량에 GPS 기술 등을 장착해 차량 운행중 중대사고 발생시에는 사고를 자동으로 감지, 신속한 인명구조 및 사고처리를 해주는 e-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도 함께 수행중으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해 시범사업 및 e-콜 시스템 장착 의무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러한 모델들의 관련업계 정착을 유도하고 앞으로도 세계최고의 무선통신 인프라 환경 하에서 ICT 신기술을 자동차와 결합하는 신규모델들을 선도적으로 발굴, 민간에 확산시켜 안전 제고와 스마트 카 문화의 조기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