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4일 마감된 KT CEO 후보 공모에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최두환 전 KT 사장, 석호익 전 KT 부회장, 방석호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이 우편을 통해 서류를 접수했다. 황창규, 이기태 등 삼성전자 전 사장들과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위원장, 지재식 KT 전 노조위원장 등도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일부 후보는 KT노조 등에서 강한 반발을 사고 있어 향후 인선과정에서 잡음이 예상된다.
공모는 끝났지만 KT CEO추천위원회는 6일까지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CEO 후보 추천을 받을 계획이다. 또 추천위원들과 헤드헌팅 업체를 통한 인선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어서 후보자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표현명 KT CEO 직무대행이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후보로 참여할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추천위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후보자군을 확정하는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관측된다.
추천위가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후보자를 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하면 주주총회에서 이 후보자의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