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내 야생동물 관계자는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소재 에버글래이즈 국립공원 내 해변 모래사장에 수십마리의 돌고래가 올라 갔거나 얕은 물에 갇혀 있으며 6마리는 이미 숨졌다고 밝혔다.
린다 프라이어 국립공원 대변인은 지난 3일부터 직원들이 돌고래를 바다로 다시 돌려 보내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돌고래들은 깊은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얕은 곳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낚시꾼들에 따르면 돌고래들은 3일 오후부터 해변가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밀물때 돌고래들이 육지 가까이까지 왔다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한꺼번에 많은 돌고래들이 해변으로 몰려 든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미해양대기청 산하 해양포유류보존 및 구조대 대원 25명이 돌고래를 돌보고 있으며 에버글레이즈 공원의 해변가에서 선박 운행은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