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내외에게 뜻 깊은 선물을 전달했다.
중국 신화통신 4일 보도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축구팬으로 잘 알려진 시진핑 주석에게 잉글랜드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 전원의 싸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했다. 캐머런 총리는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에게는 베이징의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영국 전통 명품브랜드인 멀버리의 장갑을 선물했다.
이밖에 베이징 수도경제무역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리커창 총리의 부인인 청훙(程虹) 여사에게는 힐러리 맨텔, 줄리언 반스 등 세계 3대 권위 문학상으로 꼽히는 영국 맨부커상 수상자 작품집을 선물했다.
리커창 총리도 답례 차원에서 캐머런 총리에게 그림 한 점과 고속철 모형, 그리고 캐머런 총리의 어린 딸을 위한 장난감을 선물했다.
지난 2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 캐머런 총리는 2박3일간이 일정 동안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 만나고 상하이, 항저우, 청두를 방문한 후 4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