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창출하는 상가투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주변 환경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섣불리 상가에 투자했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배후수요가 풍부한 상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국토부가 최근 발표한 매장용빌딩의 지역별투자수익률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 서울 전체 수익률은 0.86%로 나타났다. 이 중 유동인구가 풍부한 도심권인 광화문 1.63%, 종로 1.56%, 강남 신사동 1.32%, 신촌 홍대합정 2.17% 등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역 일대는 수익률이 1.67%, 주택 밀집지역인 인천 구월 간석동 일대는 2.09%를 나타냈다.
때문에 상가 투자를 생각하는 수요자들은 입지분석을 통해 유동인구가 풍부한 곳의 상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비즈니스파크 6블록에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곳에는 지하층에 36개, 지상 1층에 120개 등 총 156개 점포가 들어선다.
특히 지하층은 컬쳐밸리로 조성되는 지하철 문정역과 연결돼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또 위례신도시, 강남보금자리, 동남권 유통단지 등 근거리 배후 주거인구만 약 20만여명에 육박하며 지식산업센터 내의 상주인구만 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바로 앞에 동부지방법원과 등기소, 검찰청 등도 들어서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위례신도시 C1-2블록에서 ‘위례2차 아이파크 애비뉴’를 분양 중이다. 지난 9월 큰 흥행을 불러왔던 위례1차 아이파크 애비뉴의 2차 상업시설로 지상 1층 62개, 2층 29개 등 총 91개 점포로 구성된다.
2층 매장(일부제외)의 경우 그동안 주상복합 상가에서 볼 수 없었던 전용면적 33~49.6㎡의 독립적인 테라스 공간도 제공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광교신도시에서 ‘광교2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의 상가를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은 오피스텔 총 4개동 지상1•2층에 위치하며 각 동마다 19개 점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786실의 기본 고정수요를 확보 하고 있다. 2017년 법조타운이 준공 되면 6000여명의 법조타운 종사자뿐 아니라 관련 업체 종사자들까지 유동 인구의 기대치가 높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내 ‘아이파크 포레스트가든’을 분양 중이다. 이 상업시설은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오피스텔 건물 지하 1•2층 내에 조성되며 총 47개 점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814가구의 배후수요를 비롯해 은평뉴타운 내 살고있는 1만6000여 가구 등의 고정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고양삼송지구, 원흥지구, 지축지구 등이 은평뉴타운과 경계상에 있어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에이스종합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영등포 하이테크시티2차’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상 1층 20개, 지상 2층 5개 총 25개로 총 연면적은 1641㎡ 이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5호선 양평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 10월 문래동 준공업지역 도시환경정비구역 결정(안)이 조건부 가결돼 문래동 일대가 약 150m의 초고층 주상복합과 3000여 가구의 아파트, 대규모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