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상청에서 올해 겨울이 일찍 찾아오고 유난히 긴 겨울을 예상하는 한편, 12월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더 춥고 폭설을 예보하고 있음에 따른 동파방지 조치의 일환이다.
동절기 동파방지 인정조정 대상은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도미터 2회 이상 동파수용가, 소규모 공동주택, 계량기가 벽체에 설치된 수용가 등 동파 취약 수용가 및 기타 사업소장이 동파방지 인정검침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수용가에서 올해에는 그 관리대상을 확대해 공가(空家) 등 장기 미사용 수용가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그동안 동파 원인을 보면 심도부족, 위치 부적정, 공가세대 등 여러 유형이 있으나 물리적인 조치가 필요한 수도전을 제외한 공가세대 동파율이 20%정도를 차지하고 있음에 따라 올해부터는 기존의 인정검침 대상 가구 1,156전과 장기 미사용(0톤) 가구 7,578세대로 확대 시행하게 된 것이다.
매년 동파발생건수를 보면 2011년도에는 11,384건(4억5천5백만원), 2012년도 에는 5,269건(2억1천만원) 2013년도에는 3,781건(1억5천1백만원)으로 매년 동파율이 감소하고 있다.
2014년도에는 2,911건(1억1천6백만원)을 목표를 정하고 인정검침을 확대 시행하여 동파 수도미터 교체비 45백만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11월 현재 동파방지를 위해 동파방지 및 디지털 수도미터를 9,522가구에 설치했으며, 동파방지팩 및 보온덮개는 1만3114전에 설치하고, 보호통 뚜껑 및 교체는 3,124전을 정비하는 등 동파방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동파방지 주민홍보를 위해 SMS로 1만9156건의 문자 발송, 지역 케이블 TV 방송 9회, 4개 소식지 게재, 홍보물 28만2451장을 배포하는 등 동절기 동안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동절기 인정검침 제도 확대 시행 및 동파방지사업, 주민 홍보 강화 등으로 지난 해 1.0%였던 동파율을 올해는 0.8%로 목표를 달성해 수도미터 동파율 0%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