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는 4일 송도 G-타워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지난 해 10월 인천 유치가 확정된 후 1년여만에 인천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글로벌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에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과 동시에 인천의 발전상을 세계에 알려 인천의 도시 가치와 브랜드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되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송영길 인천시장, 관련부처 장관, 국회의원 등 정재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UNFCCC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출범식은 G-타워 1층 로비에서 테이프커팅을 한 후 본행사장으로 이동해 출범 공식행사를 진행했다.
출범행사를 마친 후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축하 영상메시지 상영에 이어 호세마리아 셀리멘테 살테 살세다(Jose Maria Clemente Sarte Salceda, 필리핀) GCF 공동의장,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 송영길 인천시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토론’이 진행됐다.
출범행사를 마친 후에는 송도 쉐라톤 인천호텔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주재한 환영리셉션이 열렸다.
이날 저녁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주재한 만찬행사 ‘기후금융의 밤(Climate Finance Night)’이 포스코 E&C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후금융 주간 행사를 위해 방한한 해외 기후변화 분야 전문가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과 국내 활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식전공연에 있은 후 송영길 시장이 지난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인천시와 자매우호도시인 필리핀 알바이주의 살세다 주지사께 태풍피해 복구지원성금 7천만원(66,131달러)을 전달했다.
한편, GCF가 출범하는 주간인 2일 ~ 6일까지를 “기후금융 주간”으로 지정하고 각종 행사가 열린다.
지난 2 ~ 3일까지 송도 쉐라톤 인천호텔에서는 기획재정부와 UNDP 주최로 ‘기후금융 글로벌 포럼’이 열려 개발도상국의 기후금융 운영 경험 공유 및 개발도상국 자체 제도를 활용한 기후재원 운용방안을 논의됐다.
4일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기획재정부ㆍ인천광역시․녹색기술센터(GTC) 주최로 열리는 ‘글로벌 녹색기술-금융-정책 연계 전략포럼’은 글로벌 기후변화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가해 글로벌 녹색ㆍ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녹색기술 협력 전략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GCF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는 기획재정부ㆍ세계자원연구소(WRI)ㆍ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기후재원 민간투자 세미나’가 열려 새로운 투자기회로서의 기후변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GCF 및 국제금융기구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5 ~ 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GGGI 제4차 이사회’는 라스무센(前 덴마크 총리) GGGI 의장과 이사진 등 50여명이 참석해 GGGI 내부규정, 회계방침, 국가 멤버십, 경영전략 등에 대해 주제별 토론 및 의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