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32년 만에 부활된 ‘2013 야구대제전’개최

2013-12-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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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 모교 명예를 위한 감동의 스포츠 드라마 펼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에서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스타들과 아마추어 선수가 고등학교의 유니폼을 입고 모교의 자존심을 건 감동의 야구 드라마를 펼치게 된다.
 
대한야구협회는 프로 현역 및 은퇴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여해 아마추어 야구를 활성화하고 프로와의 교류를 확대해 한국야구 발전을 도모하기위한 야구대제전을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포항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야구대제전’은 1979년 최초로 성인 올스타전으로 출발해 프로야구가 시작되기 전 1981년까지 3차례 개최됐으며 제1회와 제2회 대회는 최동원 선수의 호투 등으로 경남고가 2연패를 달성하며 우승했고, 제3회 대회는 인천고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올해 32년 만에 부활해 펼쳐지는 야구대제전은 포항제철고와 부산의 개성고(구 부산상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경남고, 부산고, 광주일고, 동산고 등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 20개 고교팀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다.
 
특히 야구의 명문 대구 상원고와 군산상고가 1회전에서 격돌하게 되는데 상원고는 이만수, 김시진 안지만이, 군산상고는 김봉연, 조계현, 이진영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많은 야구팬들에게 감동의 고교야구 전성기를 추억하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무료입장인 이번 야구대제전에서는 8일, 연예인 야구단 ‘한’이 이벤트 경기에 출전해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정준하 씨가 주장을 맡고, 배우 박성웅, 서범석, 이동욱, 김대원, 아나운서 김 환 등이 출전고교 감독으로 구성한 팀과 경기할 예정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황병기 체육지원과장은 “올 한해 KBO 전국 중학교 및 프로야구 경기, 올스타전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야구팬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각종 야구대회를 통해 이룬 성과로 내년에도 전국야구대회 유치 등 포항이 야구스포츠 메카로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해 스포츠 명품도시로서의 도시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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