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지일간 샤오샹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창어 3호의 잔해가 1천여 ㎞ 떨어진 후난성 쑤이닝현에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쑤이닝현은 과거에도 스무 차례 가까이 위성 잔해로 피해를 본 바 있다. 창이 3호가 발사된 지 9분 뒤 위성 잔해가 마을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피해 주민은 "지붕 보 3개가 무너져 내려 창고 건물에 큰 구멍을 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두 피해 가구에 각각 1만800위안(188만712원)과 5200위안을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창어 3호는 중국 최초의 로봇 형태 무인 달 탐사차인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호'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싣고 지난 2일 오전 1시 30분께 달을 향해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