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동티모르 북동부 바우카우 지역에 연산 150만t 규모 시멘트 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사업비는 3억5000만 달러(약 3700억원) 규모로 공사기간은 계약 후 총 34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9일 서호주 퍼스에서 발주처 TL Cement과 BGC와 낙찰통지서(LOA) 서명식을 개최했다. LOA는 오는 4일 서명이 완료돼 계약이 발효될 예정이다.
동티모르는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로 인구 110만명의 소규모 국가다. 동티모르 정부 국가개발계획에 따라 사회기반시설 구축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티모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산업 플랜트 중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년간 호주에서 BGC와 여러 사업을 진행하며 신뢰도를 쌓아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사업기획부터 설계·조달·건설·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향후 동티모르 정부에서 발주하는 도로·항만·공항·담수설비 등 인프라사업 및 석유개발 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