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인천광역시, 경기도 합동 방역 대책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월 중 경기ㆍ인천 지역에서 세균성 이질이 집단 발생해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총 311례의 감염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이중 대부분은 식품 섭취로 인한 1차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사람 간 전파는 7례였다.
질병관리본부가 감염원과 감염경로 추적을 위해 벌인 역학조사 결과, 중국 특정 배추김치 제품이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칭다오자이ㆍ칭다오우창ㆍ린아이진 등 3개 제조업체를 식약처에 통보했다.
현재 식약처는 관련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 조치를 내리고, 세균성 이질 등의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현재 환자감시ㆍ접촉자 추적조사 등 포괄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세균성 이질은 비누를 이용한 손씻기로 예방가능한 만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