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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광고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중국 공청단 산하 중국청년창업취업기금회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이 후원했다. 본선 진출자 대상으로 크리에이티브 실무 강좌가 제공되며, 상위 입상자에게는 글로벌 마케팅 캠프 참가기회가 주어진다.
공모전에는 제네시스를 대상으로 한 광고가 많이 제출돼, 내년 하반기 중국 시장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반영했다. 공모전 인쇄광고부문 금상을 수상한 심로이학생(상해교통대학, 24세)은 “동양의 선의 미학을 반영한 YF 쏘나타 디자인에 반해 현대차의 팬이 됐다”며 “신형 제네시스를 인터넷으로 확인했는데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 한층 정제되고 발전한 것 같아 빨리 실차로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신형 제네시스의 한국 출시를 필두로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계 명차들과의 본격 경쟁에 나선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도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여 한해 100만대가 넘게 팔리는 중국 고급차 시장을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생 광고 공모전 및 글로벌 청년 봉사단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여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현대차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CLPGA 골프대회 등 고급차 브랜드 형성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 및 문화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내구성이 중요한 북경시 등 택시 시장에서의 성과와 최근 각종 고객 만족도 평가 지수의 대폭적인 개선으로 품질 부문에서는 고객의 확실한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중국 주요 볼륨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중대형차 및 고급차 중심으로 판매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여 중국 시장 내 최고 자동차 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승용차 시장은 올해 지난 10월까지의 산업수요가 1219만대에 달해 전년 대비 18.2% 성장했다. 하지만 ▲서구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생산량 확충▲신차 투입 등을 통해 적극적인 판매 회복에 나선 도요타, 닛산 등 일본계 업체의 반격 ▲중국 로컬 업계들의 성장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 제고 및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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