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1박2일' 시즌3 첫방, 김주혁ㆍ정준영 호된 신고식 어땠나

2013-12-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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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첫 방송[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1박2일' 새 멤버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일 오후 첫선을 보인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강원도 인제의 혹한기 입영 캠프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1박2일'에 새롭게 합류한 김주혁, 김준호, 데프콘, 정준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호된 신고식을 치르며 시청자들을 웃겼다. 원년 멤버인 차태현과 김종민이 새 멤버를 맞이하는 과정이 버라이어티하게 그려진 것.

차태현과 김종민의 악마 본능이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시즌을 통해 각종 벌칙에 적응된 두 사람은 새 멤버의 합류를 격하게 반겼다. 분무기 물샤워는 기본이었고, 까나리카노(까나리액젓+아메리카노)과 소금물은 덤이었다. 

가장 먼저 까나리카노를 맛본 새 멤버는 김주혁.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전무했던 김주혁은 갑작스럽게 방문한 차태현과 김종민이 건네는 소금물과 까나리카노를 들이켰다. 새벽부터 찾아온 이들에게 "이런 게 예능이냐. 어제 얼마 자지도 못했는데"라며 투덜대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 역시 스펙타클한 신고식을 치렀다. 아침 운동을 나선 아내를 대신해 새 아침을 맞이한 것이 '1박2일' 멤버였던 것. 그 역시 까나리카노와 소금물을 맛본 후 아침잠에서 깨어났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깜빡하고 두고 온 까나리카오를 맛본 아내의 문자메시지. "죽을 뻔했다"는 아내의 문자는 시청자들을 웃겼다. 

데프콘과 정준영의 환영식 역시 좌충우돌이었다. 속옷 바람으로 깨어난 데프콘은 '살찐 지상렬'과 같았고, 정신없이 일어난 정준영은 "샵에 가야 한다"고 엉뚱한 발언을 했다. 4차원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의 버라이어티한 신고식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멤버 정준영을 데리러 가는 길. 수동 변환 기어 차에 탄 이들은 언덕에서 올라가지 못하는 악재를 맞이한 것. 결국 이들은 차에서 내려 직접 밀고 올라가야만 했다. 

뿐만 아니었다. 멤버들끼리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한 게임에서 이들은 1.5초 만에 끼니를 해결하는 신공을 발휘해야 했다. 굶주린 배를 움켜쥔 이들은 '1박2일'의 악마 본능을 제대로 체험했다. 

김주혁은 첫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 20년 만에 운전대를 잡았고, 정준영과 데프콘은 트럭 야외 좌석에 마련된 간이 안전 벨트에 생명을 의지해야 했다.

까나리카노와 소금물은 기본이었고, 공복은 일쑤였다. 생각지도 못한 호된 신고식을 치른 '1박2일' 새 멤버. 차태현과 김종민의 진두지휘로 펼쳐질 각종 벌칙을 잘 견뎌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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