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보다 205억원(2.97%) 증가한 것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282억원, 특별회계 1813억원이다.
시는 정부의 기초연금 확대지급 등 사회복지비 부문에 올해 2066억원 보다 416억원(7%) 증가한 2482억원을 배정했다.
또 도로ㆍ교통 분야에 올해 783억원 보다 24% 감소한 597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 확대에 따라 사회복지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을 뿐 도로ㆍ교통 분야는 예산 규모가 줄어 지역경기가 더욱 위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용재원이 줄어 동부간선도로 확장, 백석천 복원공사 등 정상추진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상급식비 지원사업도 재원부족으로 본 예산에 40%만 편성한 상태다.
특히 기초노령연금, 노인장기요양 재가 및 시설급여, 영유아 보육료 지원, 무상급식 지원 등 복지ㆍ교육분야에 시비 305억원을 책정, 국가정책에 따른 교육ㆍ복지 예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올해까지 매년 지원되던 도비보조사업 38건 32억원에 대한 지원도 내년에는 없어져 시비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고 부연했다.
시 관계자는 "재원이 부족해짐에 따라 기존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공무원 연가보상비 삭감, 업무추진비ㆍ출장여비 삭감 등 행정경비를 절감하는데 있다"며 "도시의 기본기능을 유지하기도 어려워 기반시설 투자는 꿈도 꿀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가용재원 부족으로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와 백석천 복원공사 등 주요기반시설 사업비도 줄어 준공이 상당기간 연기될 수 밖에 없어 시민불편이 가중될 것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 예산은 다음달 16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