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은 “동국대를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큰 꿈을 가졌지만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친구들을 돕고자 졸업을 앞두고 작은 마음을 내게 됐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신영섭 연극학부 교수는 “서현 양은 평소에도 일반인 친구들과 잘 어울리면서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보고 2학년부터 장학금을 주고 싶다고 했지만, 졸업 앞두고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해 오늘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옥 총장은 “평소 바른생활 연예인으로 학교생활도 모범적인 서현 양이 후배들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했다. 모든 동국인과 감사하게 생각하며 기부한 뜻에 맞게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현은 전달식 후 재학 중 가장 감명 깊었던 수업을 묻는 질문에 “일본어 수업이 가장 재미있었다”면서 “고전세미나 강좌에서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답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