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자생의료재단이 제출한 재산 출연 및 분사무소 설치를 위한 법인 정관 변경 허가 신청을 지난 18일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자생의료재단은 신준식 이사장과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15개 자생한방병원 및 자생한의원 등이 병원 건물 등 개인자산 617억원을 출연하면서 의료진 146명, 병상 582개, 직원 650명, 연간진료 횟수 70만회에 달하는 매머드급 공익 한방의료재단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각 의료기관이 자생의료재단으로 통합 운영되면서 병원 진료와 연구, 행정이 분리돼 진료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의료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에서 척추관절 연구활동과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한 재투자도 늘어난다. 저소득층 대상 무상진료도 확대되고 한의학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에 대한 장학사업도 본격화된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정관 변경으로 지난 25년 간 발전시킨 자생 비수술 척추 치료의 혜택을 확산시킬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는 7대째 의업을 가업으로 내려온 의료인으로서 ‘의술보다는 인술로써 환자의 병을 치료하라’는 선친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