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얼빈(중국)=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동북지역 폭설이 18일 내내 이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얼빈(哈爾濱)의 경우 40시간이 넘게 폭설이 그치지 않으면서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으며 지린(吉林)성은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가 8건 발생,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18일 하얼빈 주요 지역의 유치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휴교했고 19일에는 시 전체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대상으로 휴교 조치가 내려졌다. 이미 1만2000여명의 인력과 500여대의 제설차가 동원돼 도로 및 도시정비작업에 착수했지만 계속된 눈으로 복구가 더딘 상태다. 18일 한 인부가 휴교한 유치원 앞의 눈을 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