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중국과 단순 무역 통상관계 넘어 전략적 제휴 필요"

2013-11-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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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중우호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한중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19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협력교류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밝혔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양국 정부기관 관계자 및 경제인 약 90여명이 참석하여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및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회장은 이날 "양국간 무역 규모는 앞으로 점점 확대되어 수년 내 3천억 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상호 교역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양국은 이제 단순한 무역·통상 관계를 넘어서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이 필요한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래를 위한 자원 및 에너지산업의 공동개발과 협력, 그리고 전세계 시장을 향한 운송·물류 분야 및 관광과 금융시장에서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부가가치산업,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양국의 기업간 협력은 앞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으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최경림 산자부 통상차관보, 김상범 서울시 부시장과 전경련, 롯데케미칼, 포스코, 만도, CJ오쇼핑, 효성, 현대차그룹 등이 참석했고, 중국에서는 까오옌 상무부 부부장, 저우장팅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및 허샤오어우 중흥통신주식유한공사 총경리 등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박 회장은 앞서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 한∙중 CEO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한국측 의장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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