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DF는 제일모직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한국계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후원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정욱준, 두리 정, 리처드 채, 임상아 등 젊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을 후원해 이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편 이번 9회 수상자인 디자이너 최유돈과 허환은 모두 남성복을 전공한 여성복 디자이너로, 현재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유럽과 미국 시장으로 외연을 넗히고 있다.
특히 최유돈 디자이너의 수상은 2012년 이후 3년 연속이다.
이무영 SFDF 사무국장은 "최유돈 디자이너의 연이은 수상은 SFDF가 일회성 후원금 지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디자이너의 탄생을 돕는 후원자이자 동반자로서의 역할 수행이라는 SFDF의 설립 취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이면 10주년을 맞게 되는 SFDF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인정 받고 앞서가는 한국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