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랜드는 박 부회장과 민혜정 대표이사가 지난 11일자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이랜드 그룹의 지주회사다.
박 부회장의 사임은 대표이사 취임 후 6년 만이다. 다만 이랜드월드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박 부회장은 앞서 7월 31일자로 이랜드파크 대표이사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이랜드 측은 "이번 결정은 사업부별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수순이며, 박 부회장은 향후 신사업ㆍ해외사업ㆍ그룹 방향 결정 등 전반적인 그룹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는 최종양 이랜드위시디자인 경영자와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정성관 이랜드그룹 생산총괄책임자(CPO)가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