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글로벌 평균 수준인 13%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사 신빙성에 대해 중국인들 사이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가 18일 보도햇다.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조사결과가 지나치게 낮다며 조사방식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의 한 건설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선디(沈荻) 씨는 "주변동료들만 봐도 다들 직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밝혔다.
린핑(林平) 상하이웨이천(威辰)건설회사 종합관리부 경리는 "중국인의 직업의식이 6%에 불과하다는 것은 업무효율이 매우 낮다는 의미"라며 " 국유기업, 민영기업, 해외기업 등 다양한 기업과 근로자들 중에서 어떤 기준으로 표본을 선정했는지 의심스럽다"고 조사결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과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중국 한 에너지기업의 인적자원부에서 근무하는 가오첸(高倩) 씨는 " 중국인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이 보수"라며 "기업의 인재배양방식, 기업전략 등은 고려하지 않고 돈만 쫓다보니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에 여전히 노동집약적 산업이 발달해있고 대다수의 근로자들이 기계에 둘러싸여 단순작업에 몰두하는 것도 근무의욕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앞서 잉차왕(英才網) 조사결과 중국 근로자 중 36%가 현재 근무회사에 대한 소속감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66%의 응답자가 일에 대한 발전목표가 모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근로자들의 직업의식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