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가 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공석호(중랑2선거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08~2012년 어린이보호구역(1666개소) 내 교통사고는 총 484건이 일어나 이 가운데 9명이 목숨을 잃고 475명은 부상당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방지 대책의 하나인 폐쇄회로(CC)TV와 과속단속 카메라는 각각 1486대, 18대가 도입됐다.
CCTV와 과속단속 카메라는 강북구 46개소에 107대가 있어 설치율이 평균 2.3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은평구 76개소 2.0대, 중랑구 46개소 1.8대 등 8곳 자치구마다 구역내 1대 이상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종로구는 46개소에 CCTV와 과속단속 카메라가 전무했다. 또 중구 38개소에 0.3대, 강남구 102개소 0.3대 등 해당 구역내 1대 이하가 설치된 자치구도 17곳도 달했다.
공 의원은 "이달 1일자로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라 스쿨존의 과속, 불법 주정차 등 범규 위반자 범칙금과 과태료 및 벌점이 두 배로 강화됐다"며 "충분한 계도와 홍보활동, 교통안전지도사 증원 등으로 보행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