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200만대를 기록해 지난 2분기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화웨이는 약 1270만대를 판매해 3위에 올랐고 레노버도 1220만대로 LG전자를 앞섰다.
또 다른 국내 업체인 팬택은 3분기 중 12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순위도 11위에서 15위로 떨어졌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의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점유율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2.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변화가 없지만 판매량은 46% 증가했다.
3분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은 2억5023만대로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8036만대를 팔았다.
애플은 점유율 12.1%로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의 14.3%보다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동안 판매량은 점유율과 달리 3033만대로 지난해 2460만대 보다 23.2% 증가했다.
가트너 집계에서도 LG전자는 레노버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판매량 1206만대, 점유율은 4.8%을 기록했지만 레노버가 1288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5.1%로 LG전자를 제쳤다.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갤럭시노트3 출시로 삼성전자가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명백한 리더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