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무장단체와 시위대의 충돌로 최소 34명이 숨지고 3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 보도에 따르면 트리폴리 시민들이 대다수인 시위대는 전날 트리폴리 모스크에서 무장단체 본부까지 행진하며 무장단체의 해체와 철수를 요구했다. 알아라비야는 무장단체 대원 일부가 허공에 총을 쏘면서 시위대를 위협했으나 시위대가 물러서지 않자 이들에게 총격을 가해 충돌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