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국내 차부품과 중국 완성차 '연결다리'

2013-11-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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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트라가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의 중국 자동차 시장개척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국 완성차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코트라는 15일 중국 광동성의 대표적 완성차 기업인 BYD자동차그룹과 한국산 부품 공급 확대를 위한 'Korea Autoparts Plaza' 2차 구매상담회를 심천에서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BYD자동차그룹 부총재를 비롯해 전략합작부, 구매부, 연구소 관계자 100여명이 대거 참가해 한국 자동차 부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기업은 엠씨넥스, 유니크, 디젠스 등 내장재, 전자부품, 섀시 분야 10개사 30여명이 참가해 1:1 기술상담회를 진행했다.

BYD자동차그룹 완성차 구매총괄 진펑 총감은 "기존 한국기업과의 거래 및 2012년도 Korea-BYD Autopart Plaza(1차)를 통해 한국산 부품의 우수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향후 코트라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양질의 한국산 부품 구매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BYD자동차그룹의 해외투자를 총괄하고 있는 국제재무부 담당자가 한국 투자대상기업 물색을 위해 국내기업과 상담을 진행한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코트라는 이 기회를 디딤돌로 삼아 향후 BYD의 대한투자유치를 위한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세계적 갑부인 워렌 버핏이 2008년 9월 지분 10%를 매입해 유명세를 구가한 바 있는 BYD자동차그룹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랭카스터에 전기버스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등 해외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중국 자동차부품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부터 중국 완성차 대상 Korea Autoparts Plaza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만 중국지역에서 상하이 GM, 동펑자동차, 중국제일자동차, 창안포드, 지리자동차. BYD자동차그룹과의 총 6회에 걸친 상담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은 중국 자동차산업의 요지인 광동성에서 국내기업의 완성차 부품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향후 광저우자동차와의 Korea Autoparts Plaza도 개최할 예정이다.
 
안상근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장은 “발전된 중국 광동성의 자동차산업 환경은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에게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 “향후 국내 완성차 부품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이 중국의 남대문인 화남지역에 마음껏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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