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신도시, 중소형 인기 상승세

2013-11-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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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15일 모델하우스 개관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투시도.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최근 대형 개발호재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송도국제신도시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송도신도시가 2003년 분양 이후 중대형비중을 높혀 분양한 탓에 중소형 아파트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실제로 최근 2~3년간 송도에서 공급한 단지를 보면 84㎡이상 중대형 아파트가 중소형아파트보다 많게는 2배 정도 많게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대우건설을 비롯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이 4개 단지 총 4755가구를 분양했다.

전체 4755가구 중 66% 인 3176가구가 중소형 아파트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송도국제신도시는 국제도시 위상에 맞는 고급화 전략으로 대형아파트 수요가 많은 것을 예상해 중대형위주의 분양이 많았었다. 

하지만 GCF 사무국유치, 대기업이전수요 등 송도 내에 외국인 및 1~2인 가구수 증가로 소형 품귀현상이 일어나면서 지난해 건설사들이 전체 공급물량 중 66%인 3176가구를 중소형으로 전환하여 분양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3월에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는 중소형 436가구가 인기를 끌었으며, 같은 달 대우건설이 분양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역시 중소형 물량이 거의 계약된 상태다. 또 지난 6월에 분양한 '송도 캠퍼스타운'도 전용59㎡ 와84㎡ 물량이 거의 소진된 상태다.

송도 국제신도시는 올해 12월 GCF사무국 입주와 더불어 내년부터는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엔지니어링, 동아제약,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국내 대기업 등이 순차적으로 입주하면서 직장인 및 신혼부부, 외국인 등 대규모 인구유입으로 중소형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그 동안 송도국제신도시는 대형위주로만 공급돼 중소형 품귀현상이 일어났다"며 "최근 GCF사무국입주와 대기업이전 등으로 중소형을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종료되는 양도세 혜택 때문에 11~12월 막판 중소형 물량의 인기가 치열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5일 인천 송도신도시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대우건설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총 1406가구 중 1284가구가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송도신도시의 새로운 신흥주거지인 5·7공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59~105㎡, 지하1층~지상41층, 8개동, 총 1406가구로 중소형 이 91.3%로 구성돼 있다. 특히 송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2순위, 21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입주시기는 2016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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