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외국인의 날’ 행사 개최

2013-11-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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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FC서울과 '외국인의 날(Expats' Festval)'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외국인의 날은 서울시와 프로축구 연고 구단인 FC 서울vs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 외국인들을 초청해 경기관람은 물론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5시40분까지 진행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스티븐 맥키니 서울글로벌센터장과 다문화 이주여성 출신 이레샤씨(38세), 미국에서 온 유학생 바셋 재민씨(25세), 다문화가정 어린이 정재연양(11세) 등이 동시에 시축을 하며 경기 시작을 알린다.

특히 중국, 몽골, 필리핀,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에스코트 키즈 22명이 선수와 입장한 후 선수들을 응원한다.

현재 FC서울에는 데얀(몬테네그로), 몰리나(콜롬비아), 아디(브라질), 에스쿠데로(일본) 4명의 외국인 용병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경기장 밖에서는 △글로벌 콘서트 공연(에콰도르, 아프리카, 한국 태권도) △외국 전통 음식체험(베트남, 스리랑카, 태국, 일본 등) △외국인대상 정보제공 부스 운영(한방체험, 통신 등) △축구골대 골넣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이벤트가 오전 11시부터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외국인들은 입장표를 예매시 8000원, 현장구입시 1만원으로 할인된 금액으로 스포츠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스포츠 경기를 통해 서울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글로벌 사회를 위한 외국인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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