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투자한다> 중남미 선구자 포스코건설, 해외 기업 인수 통해 역량 강화

2013-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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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포스코건설은 국내 대형 건설사로는 최초로 지난 2006년 12월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미개척 유망 지역인 칠레와 페루 등에 진출하며 중남미 국가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2006년 수주한 총 공사비 3억7000만달러 규모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 진출이며 최초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턴키 프로젝트로 의의가 크다.

포스코건설은 칠레에서만 총 41억달러(4조7000억원) 규모의 에너지플랜트 6개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페루에서도 2009년과 2010년 칼파·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특히 2011년 12월에는 단일 제철 플랜트 공사로 사상 최대 규모인 약 5조원짜리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를 따냈다.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포스코건설이 제선·제강·연주 등 일관제철소의 모든 공정에 대해 설계·구매·시공·시운전까지 EPC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건설사였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은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1년 2월 에콰도르 최대 규모 EPC 기업인 산토스 CMI를 인수했다.

산토스 CMI는 발전·화공·토목 분야에서의 다양한 시공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 중남미 18개국에서 13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멕시코·칠레·브라질·미국 등 중남미 지역 현지 법인을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산토스 CMI 인수가 중남미 지역 사업영역 확장과 수주 증대에 시너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한층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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